피임약 주말에 미성년자 그리고 여자 말고 남자가 따로 살 수 있나?

피임약 주말에 미성년자 고등학생이 살 수 있어? 그리고 여자 말고 남자가 따로 살 수 있나?

갑자기 피임에 실패했거나 콘돔이 터졌을 때, 주말·공휴일에 병원이 문을 닫아 있었다면 머리가 하얘지죠. 

결론부터 정리하면 대한민국에서 사후피임약(응급피임약)은 2025년 현재도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라 약국에서 바로 살 수 없고, 진료 후 처방전으로만 구입합니다. 미성년자도 단독으로 진료 및 처방이 가능하고, 남성이 “대신 처방”을 받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합니다. 

다만 이미 발급된 환자 본인 명의 처방전이 있으면 약 수령을 도와줄 수는 있으나 상황에 따라 약국에서 제한될 수 있어, 복용 당사자의 내원이 가장 안전합니다. 

관련 지침과 최신 고시, 응급·휴일 진료/약국 찾는 법, 가격과 부작용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사후피임약, 누가 어떻게 살 수 있나

사후피임약은 

① 레보노르게스트렐(1.5mg, 단일 1정)과 ② 울리프리스탈아세테이트(30mg, ‘엘라원’ 등) 두 계열이 주로 쓰입니다. 울리프리스탈은 최대 120시간(5일), 레보노르게스트렐은 72시간 이내에 복용할수록 효과가 높습니다.

 다만 시간 경과에 따라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진료를 받아 처방·복용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구리 자궁내장치(IUD)는 5일 이내 삽입 시 응급피임으로 가장 효과적이며 이후 장기 피임까지 이어갈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index=1}

대한민국에서는 사후피임약이 ‘전문의약품’이므로 약국에서 바로 판매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의사의 대면 진료가 선행되어야 하고, 현행 비대면(원격) 진료 시범사업에서도 사후피임약 처방은 예외로 금지돼 있습니다. 

주말·야간에는 응급실 또는 당직/야간 산부인과, 지역 야간·휴일 진료기관에서 진료 후 처방을 받을 수 있어요. 

미성년자·남성 관련 핵심만 콕

미성년자(고등학생 포함)도 사후피임약 처방이 필요하면 보호자 동행 없이 진료·처방이 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 의료 관행입니다. 

다만 일부 의료기관은 병원 내부 규정상 제한할 수 있어, 방문 전 전화 확인이 안전합니다. 의료인은 환자 비밀을 누설할 수 없으므로(의료법 제19조) 사생활 보호도 원칙적으로 보장됩니다.

남성이 대신 살 수 있나? 처방은 복용자 상태 확인이 기본이라 남성 본인 명의로 ‘대신 처방’은 불가합니다. 

이미 복용자 명의 처방전이 발급돼 있다면 약국에서 대리 수령을 허용하기도 하나, 약사 재량과 법령·지침에 따라 제한될 수 있어 복용자 본인 내원이 가장 확실합니다. 특히 비대면 처방·대리수령 형태는 사후피임약에서 허용되지 않습니다. 

주말·야간에 어디로 가야 빨리 받을 수 있을까

가까운 응급실 또는 야간·휴일 진료기관에서 진료 후 처방전을 받고, 운영 중인 약국에서 조제받으면 됩니다. e-gen(응급의료정보제공) 앱·포털에서 지금 문 연 병의원·약국·응급실을 확인하고, 대한약사회 휴일지킴이약국 페이지에서도 휴일 운영 약국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전화 119·120(다산콜)·129(보건복지콜)로도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

가격은 얼마나 드나? (진료비+약값)

의료기관·시간대·약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실제 사례를 묶어보면 대략 아래 수준에 형성돼 있어요. 응급실은 관리료가 붙어 더 비싸질 수 있습니다.

이용 경로	진료비(비급여 중심)	약값(1정)	총액 예시	비고
동네 산부인과/내과 외래	1만~3만 원대	1만~3만 원대(평균 2만 원 안팎 보고)	3만~5만 원	기관마다 상이
응급실(주말·야간)	관리료 등 포함 시 비용 상승	외래와 유사	6만~10만 원대까지 가능	대기·혼잡 고려

참고: 약값 평균 수치 및 외래 총액 3~5만 원대 사례는 여러 실제 문의/상담 자료 및 가격 취합을 기반으로 합니다. 응급실 이용 시 응급의료관리료로 총액이 커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비용은 방문 기관·약국에 확인하세요. 

복용 타이밍·상호작용·다음 생리 관리

레보노르게스트렐은 72시간 이내가 표준이고, 울리프리스탈은 120시간 이내까지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권고됩니다. 복용 후 3주 내 출혈(철수성 출혈)이 없거나 생리가 5일 이상 지연되면 임신 테스트를 권합니다. 

복용 직후 3시간 내 구토했다면 약효가 떨어졌을 수 있어 재복용이 필요하며, 의료기관에 즉시 문의하세요. 간효소 유도제(예: 카르바마제핀, 리팜핀류)나 세인트존스워트 등은 효과를 낮출 수 있습니다. 울리프리스탈 복용 후에는 호르몬 피임 시작을 5일간 미루고 그동안 콘돔을 병행하는 지침이 권고됩니다. 

부작용과 주의 신호

두통, 메스꺼움, 피로감, 경미한 출혈, 다음 생리의 앞당김·지연이 비교적 흔합니다. 

한편 심한 하복부 통증, 어지러움·실신, 어깨끝 통증을 동반한 출혈은 자궁외임신 등의 응급 신호일 수 있어 즉시 진료받아야 합니다. 

불법 판매 주의: 온라인 직구·무처방 판매는 불법

의약품의 온라인 거래는 약사법상 전면 금지이며, 전문의약품을 무처방으로 사고파는 행위는 처벌 대상입니다. 

SNS·중고 플랫폼·해외직구로 유통되는 사후피임약은 진위·보관 상태·오배송 위험이 크므로 피하세요. 병원 진료→처방전→약국 조제만이 합법·안전한 경로입니다.

사후피임약 vs. 매일 먹는 피임약(사전 피임약) 간단 비교

사후피임약은 응급 상황에 단회 복용하는 고용량 제제이고, 매일 먹는 경구피임약은 저용량을 규칙 복용해 배란을 억제하는 정규 피임입니다. 국내에서는 일부 경구피임약은 일반의약품(약국 구매 가능), 일부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됩니다. 반면 사후피임약은 전부 전문의약품이어서 처방이 필수예요.

브랜드 예시와 현실적인 선택

국내 유통 중인 울리프리스탈 계열로는 ‘엘라원(30mg)’이 대표적이며, 레보노르게스트렐 1.5mg 1회 요법 제품도 다수 유통됩니다. 4~5일 경과했거나 배란 임박이 의심되면 울리프리스탈을, 장기 피임을 겸하고 싶으면 구리 IUD를 상담하는 식으로 의사와 상의해 결정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Q&A)

미성년자도 사후피임약을 받을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보호자 동행 없이도 진료·처방이 가능하며, 일부 병원은 내부 규정상 제한할 수 있어 방문 전 전화 확인을 권합니다. 진료 내용은 의료법상 비밀이 보호됩니다.

주말에 병원이 닫혀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e-gen 앱·포털에서 야간·휴일 운영 병의원과 약국을 확인하고, 필요 시 응급실에서 진료 후 처방을 받습니다. 119·120·129로도 안내받을 수 있어요.

남자가 대신 구입할 수 있나요?

처방은 복용 당사자 진료가 원칙이라 남성 본인 명의로 대신 처방을 받는 건 불가합니다. 다만 환자 명의 처방전이 있으면 약국에서 수령을 도울 수 있으나 약사 판단에 따라 제한될 수 있어 복용자 본인 방문이 가장 안전합니다. 비대면·대리 형태는 사후피임약에서 허용되지 않습니다. 

가격은 어느 정도 준비하면 될까요?

외래 기준으로 3만~5만 원 선이 흔하고, 응급실은 관리료 때문에 6만~10만 원대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방문 기관·약국에 문의하세요.

복용 후 구토했는데 어떻게 하나요?

복용 3시간 내 구토했다면 약이 흡수되지 않았을 수 있어 추가 복용이 권장됩니다. 즉시 처방받은 의료기관이나 가까운 병원에 연락하세요. 

다음 생리가 늦어지면 임신 가능성이 있나요?

사후피임약 후 주기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3주 내 출혈이 없거나 예정일 대비 5일 이상 지연되면 임신 테스트를 권합니다.

수유 중인데 울리프리스탈을 먹어도 될까요?

최신 전문학회 권고에 따르면 단회 복용 시 수유 중단이 필요 없다는 입장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처방 시 꼭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체중·약물 복용이 효과에 영향 줄 수 있나요?

일부 연구에서 BMI 30 이상이면 레보노르게스트렐의 실패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간효소 유도제 등 특정 약물은 두 약제 모두의 효과를 낮출 수 있어 꼭 복용 중 약을 알려주세요. 필요 시 울리프리스탈 또는 구리 IUD를 고려합니다. 

온라인·해외직구로도 살 수 있나요?

아니요. 우리나라에서는 의약품의 온라인 판매가 전면 금지되며, 전문의약품 무처방 거래는 불법입니다. 안전을 위해 합법 경로만 이용하세요. 

실전 팁: 서울에서 ‘지금 문 연 곳’ 빠르게 찾는 법

휴대전화에서 e-gen 앱을 열고 위치 기반으로 야간·휴일 진료 병의원과 운영 중인 약국을 확인하세요. 대한약사회 휴일지킴이약국 페이지도 지역·시간으로 검색이 가능해요. 상황이 급하면 119에 전화해 가까운 응급실과 운영 약국 안내를 바로 받는 방법이 가장 단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