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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 고정 vs 픽셀 사망, A/S 정책이 달라지는 이유

  모니터나 스마트폰 화면에 아주 작은 점이 남아 있는 것을 보게 되면 대부분 ‘불량화소’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조사에서는 이 문제를 두 가지로 나누어 다르게 판단합니다. 바로 픽셀 고정(스턱픽셀) 과 픽셀 사망(데드픽셀) 입니다.  둘 다 화면에 점이 생긴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동작 원리와 교환 가능 여부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실제 A/S 정책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참고 : 카메라 불량화소 검사 죽은픽셀 핫픽셀 차이점 및 수리방법 참고 : 아이폰 아이패드 불량화소 액정 빛샘 잔상 테스트 픽셀 고정은 회로가 정상적으로 살아 있으나 특정 색 신호가 그대로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화면을 움직여도 항상 초록색이나 빨간색으로만 빛나는 점이 하나 보이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이 유형은 패널 내부 소자 연결이 끊어진 것이 아니어서, 신호 교정이나 간단한 자극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조사 입장에서는 ‘치유 가능 영역’으로 분류되며 대부분 교품 기준이 더 엄격하거나, 아예 불량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픽셀 사망은 회로 단선이나 발광 소자의 손상이 이미 고정되어 신호를 보내도 반응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화면상에서는 검은 점으로 고정되어 보이거나, 주변 밝기에 상관없이 아예 꺼진 것처럼 나타납니다. 이 경우는 사용자 자가복구가 불가능하고 패널 일부 수리가 아닌 패널 단위 교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제조사도 ‘결함’으로 인정합니다.  그래서 데드픽셀은 상대적으로 교환 기준이 느슨하게 설정되어 있고, 대부분 브랜드에서 1개만 발견되어도 교품을 진행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A/S 정책이 달라지는 이유는 단순한 스펙 문제가 아니라 원인 자체가 “복구 가능한 고장인가, 물리적 단선인가”의 차이 이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두 점 모두 똑같이 불편하지만, 제조사 기준에서는 수리 방식과 비용 구조가 달라지기 때문에 처리 기준 역시 달라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