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로 디자인을 마무리하고 거래처에 AI 파일을 보냈는데, 상대방이 파일을 열 수 없다고 연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 내 컴퓨터에서는 정상적으로 열리고 저장까지 끝났는데 상대방은 '상위 버전에서 작성한 파일'이라는 경고를 보거나 일부 디자인이 다르게 표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Illustrator CS6를 사용하는 인쇄업체나 외주 협력사와 작업할 때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무조건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하거나 디자인을 처음부터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최신 버전으로 작성한 AI 파일을 상대방이 사용하는 버전에 맞춰 별도로 저장하면 됩니다.
다만 저장에 성공했다고 작업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글꼴, 효과, 이미지 링크까지 정상적으로 전달되는지 확인해야 실제 납품 단계에서 문제가 줄어듭니다.
일러스트 AI 파일이 상대방 컴퓨터에서 열리지 않는 이유
Adobe Illustrator는 지속적으로 기능이 추가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최신 버전에서 만든 디자인에는 예전 버전이 이해하지 못하는 효과나 개체 정보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AI라는 확장자가 같다고 해서 모든 Illustrator 버전이 동일한 문서 구조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최신 Illustrator로 제작한 패키지 디자인을 CS6 사용자에게 전달해야 한다면 파일을 보내기 전에 호환 버전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버전 문제와 글꼴 누락, 연결 이미지 누락은 서로 다른 원인이므로 구분해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상대방 증상 | 의심할 원인 | 먼저 확인할 항목 |
|---|---|---|
| 상위 버전 경고 | AI 저장 버전 차이 | Illustrator 옵션의 Version |
| 글꼴이 변경됨 | 폰트 누락·대체 | 사용 글꼴 및 라이선스 |
| 사진이 표시되지 않음 | 연결 이미지 경로 | Links 패널 및 전달 폴더 |
| 그림자·투명도 차이 | 효과 호환성 | 외형 비교와 저장 경고 |
| 페이지 배치가 달라짐 | 아트보드·문서 크기 | 수량·순서·크기 확인 |
CS6로 전달해야 한다면 원본 파일부터 분리하세요
저라면 일러스트 버전을 낮추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파일을 복제하겠습니다.
최신 Illustrator에서 계속 수정할 디자인을 오래된 버전으로 덮어쓰면 일부 편집 기능을 되돌리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본과 전달용 AI 파일의 차이
가령 하나의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최신 Illustrator에서 작성했고, 외주 인쇄업체는 CS6만 지원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 경우 파일을 다음과 같이 분리하면 관리가 편합니다.
패키지디자인_CS6_전달용.ai
패키지디자인_확인용.pdf
첫 번째는 나중에 내용을 수정할 수 있는 최신 버전의 편집 원본입니다.
두 번째는 상대방에게 전달할 하위 호환 AI 파일이고, 세 번째 PDF는 디자인 외형을 비교하기 위한 확인용 문서입니다.
이렇게 구분하면 상대방이 하위 버전 파일을 수정하더라도 최신 작업 파일을 별도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Illustrator에서 AI 버전 낮춰 저장하는 순서
실제 저장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중요한 점은 파일 형식을 선택하는 화면과 호환 버전을 선택하는 화면이 서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1. 다른 이름으로 저장 또는 사본 저장
Illustrator에서 작업 파일을 열고 파일(File) → 다른 이름으로 저장(Save As)을 선택합니다.
작업 원본과 구분하기 위해 사본 저장(Save a Copy)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장 위치는 나중에 찾기 쉬운 로컬 작업 폴더를 권장합니다.
2. 파일 형식은 Adobe Illustrator AI 선택
파일 형식을 Adobe Illustrator(.ai)로 선택하고 파일 이름에 전달할 버전을 표시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PDF나 EPS를 선택하는 것과 AI 파일을 CS6로 저장하는 것은 같은 작업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Illustrator에서 개체와 레이어를 수정해야 한다면 우선 AI 호환 저장을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3. Illustrator 옵션에서 Version 변경
저장을 진행하면 Illustrator 옵션 대화상자가 표시됩니다.
이 화면에 있는 버전(Version) 선택 항목에서 상대방이 사용할 수 있는 호환 버전을 선택합니다.
상대방이 CS6를 사용한다면 목록에서 해당 버전을 확인합니다. 제공되는 선택지는 현재 사용 중인 Illustrator 버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위 버전 선택 후 경고가 표시된다면 건너뛰지 말고 읽어야 합니다.
Adobe에서도 오래된 형식이 최신 기능을 모두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데이터가 변경되거나 손실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위 버전 파일을 저장한 다음 같은 프로그램에서 다시 열어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실제 상대방의 Illustrator 버전에서도 파일을 열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일은 열리는데 디자인이 달라진다면?
실무에서 더 곤란한 경우는 파일을 아예 열지 못하는 상황보다 정상적으로 열리지만 일부 결과가 달라지는 상황입니다.
저장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여도 실제 편집 환경에서는 폰트, 효과, 외부 이미지가 서로 다르게 처리될 수 있습니다.
1. 텍스트와 글꼴이 변경되는 경우
상대방 컴퓨터에 같은 글꼴이 설치되지 않았다면 대체 폰트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제품 라벨, 패키지 성분표, 브랜드 로고처럼 글자의 배치와 폭이 중요한 작업이라면 한 글자만 바뀌어도 전체 레이아웃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 계속 문구를 수정해야 한다면: 원래 글꼴을 합법적으로 설치하고 텍스트 편집 상태를 유지합니다.
- 외형이 우선인 최종 인쇄 데이터라면: 별도 사본에서 글자를 윤곽선으로 변환하는 방법을 검토합니다.
Illustrator의 문자(Type) → 윤곽선 만들기(Create Outlines)는 글자를 벡터 경로로 바꾸는 기능입니다.
단, 윤곽선으로 바꾼 글자는 일반적인 텍스트처럼 내용을 수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브랜드명이나 제품 문구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면 원본의 살아 있는 텍스트를 반드시 보존하는 편이 좋습니다.
폰트 자체가 인식되지 않거나 충돌하는 문제는 포토샵·일러스트 글꼴 오류와 충돌 해결 방법에서 별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그림자와 투명도 등 효과 차이
Illustrator에서는 그림자, 블러, 투명도, 마스크 등 다양한 표현 효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최신 버전과 오래된 버전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편집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투명 효과가 적용된 로고를 CS6로 전달한다고 가정하면, 단순히 로고가 화면에 나타난다는 것보다 그림자의 경계와 투명도가 의도대로 유지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외형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라면 확인용 PDF와 비교하고, 편집이 반드시 필요한 효과는 상대방 버전에서 수정 가능한 상태인지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아트보드 크기와 순서
여러 아트보드로 구성된 디자인에서는 페이지 수와 순서를 확인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패키지 앞면, 뒷면, 측면, 인쇄용 설명서 등이 하나의 AI 파일에 들어간 경우입니다.
구버전으로 저장한 후에는 다음 항목을 살펴봅니다.
- 원래 아트보드의 개수와 순서
- 각 아트보드의 가로·세로 크기
- 아트보드 밖으로 밀려난 개체 여부
- 재단선·도련·안전 여백의 유지 여부
특히 대형 캔버스 문서는 구버전으로 저장할 때 크기와 편집 기능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실제 문서 크기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4. 연결 이미지가 빠지는 경우
AI 파일에 사진이나 외부 그래픽을 배치할 때 연결(Linked) 방식으로 넣었다면 파일 경로가 중요합니다.
내 컴퓨터에서는 이미지가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상대방에게 AI 파일 하나만 전달하면 연결된 이미지 파일을 찾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Illustrator 버전을 낮추더라도 자동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지를 문서에 포함(Embed)하거나 관련 파일을 함께 전달해야 합니다.
여러 이미지가 사용되었다면 파일(File) → 패키지(Package)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Illustrator 패키지 기능은 한국어·중국어·일본어 글꼴을 자동 수집하는 기능을 제공하지 않으므로 한글 폰트의 설치 및 사용권은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AI, PDF, EPS, SVG 중 무엇을 보내는 것이 좋을까?
거래처가 단순히 디자인을 확인하는 것인지, 기존 파일을 수정해야 하는지, 인쇄에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 적합한 형식은 달라집니다.
| 파일 | 주요 용도 | 확인할 사항 |
|---|---|---|
| AI | Illustrator 편집 및 협업 | 버전·효과·폰트·연결 이미지 |
| 교정·검토·인쇄 전달 | 출력 설정·폰트·도련·색상 | |
| EPS | 레거시 출력·호환 작업 | 투명도·효과·레거시 옵션 |
| SVG | 웹 아이콘·벡터 그래픽 | 텍스트·효과·뷰어 호환성 |
제 생각에는 상대방이 단순히 디자인을 확인해야 한다면 AI 파일만 보내기보다 PDF를 함께 전달하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반대로 색상이나 문구를 직접 수정해야 하는 작업이라면 호환 버전의 AI 파일이 필요합니다.
EPS는 무조건 모든 버전에서 안전하게 열리는 범용 대체 파일이 아니며, SVG도 Illustrator의 모든 편집 정보를 보존하는 형식은 아닙니다.
파일을 선택할 때는 상대방이 어떤 프로그램으로 무엇을 수정할 것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거래처에 보내기 전 마지막으로 확인할 7가지
일러스트에서 하위 버전 파일을 저장하는 데 성공했다면 마지막으로 결과를 검수할 차례입니다.
특히 제품 패키지, 로고, 도면용 심볼, 인쇄용 라벨처럼 정확성이 중요한 디자인은 외형뿐 아니라 실제 출력 크기도 확인해야 합니다.
전달 전 체크리스트
- 최신 버전 편집 원본을 별도로 저장했는가?
- 전달할 Illustrator 버전을 정확하게 선택했는가?
- 하위 저장 시 표시되는 경고를 확인했는가?
- 텍스트가 다른 폰트로 바뀌지 않았는가?
- 그림자·투명도 등 효과의 외형이 유지되는가?
- 아트보드 개수·순서·치수가 일치하는가?
- 연결 이미지 누락 없이 대상 버전에서 열리는가?
가능하다면 상대방에게 파일을 보내기 전에 동일한 구버전 Illustrator에서 열어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직접 구버전을 사용할 수 없다면 거래처에 간단한 테스트를 요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AI 파일과 확인용 PDF를 함께 전달하고 차이가 있는지 확인받는 방식입니다.
실제 상대방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열리고 필요한 편집 작업까지 가능해야 호환성 검증이 끝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 하위저장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최신 Illustrator에서 CS6 파일로 저장할 수 있나요?
Illustrator의 AI 저장 옵션에 대상 버전이 제공된다면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버전에서 지원하는 모든 편집 기능이 CS6에서도 동일하게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 중인 버전의 저장 옵션을 먼저 확인하세요.
Q. AI 확장자만 바꾸면 구버전에서 열리나요?
아닙니다. 파일 이름의 확장자를 바꾸는 것으로 내부 문서 형식이나 버전 정보가 변환되지는 않습니다. Illustrator에서 호환 버전으로 다시 저장해야 합니다.
Q. CS6로 저장하면 화질이 떨어지나요?
무조건 화질이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최신 효과가 변경되거나 일부 요소가 래스터화되는 등 저장 과정에서 데이터 표현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미지와 벡터 경로를 확인해야 합니다.
Q. 글씨를 아웃라인으로 변환하면 문제가 모두 해결되나요?
글꼴 누락으로 인한 외형 변경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모든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또한 글자를 일반 텍스트처럼 수정할 수 없으므로 윤곽선 변환 전 편집 원본을 보관해야 합니다.
Q. PDF를 Illustrator CS6에서 열어 수정하면 되지 않나요?
일부 PDF는 Illustrator에서 편집할 수 있지만 AI 문서의 레이어, 효과, 개체 구조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수정이 목적이라면 상대방이 지원하는 AI 호환 형식을 먼저 검토하세요.
Q. AI 파일 하나만 보내면 연결된 사진도 같이 전달되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연결 상태로 배치된 이미지는 원본 파일과 경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Links 패널에서 상태를 확인하고 포함 또는 패키지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하위 버전으로 저장한 파일을 최신 버전에서 다시 열면 복원되나요?
파일을 다시 열 수는 있어도 하위 저장 과정에서 제거되거나 단순화된 최신 기능까지 자동으로 복구되지는 않습니다. 이 때문에 처음 만든 최신 버전의 편집 원본을 따로 보관해야 합니다.
디자인 파일 전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버전보다 결과입니다
AI 파일의 버전을 낮추는 작업은 Illustrator 저장 옵션에서 몇 번 선택하면 끝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무에서 더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전달받은 파일을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입니다.
로고의 색상이 달라지거나 제품 이름의 글꼴이 바뀌거나 아트보드 크기가 틀어지는 문제는 단순한 버전 경고보다 더 큰 수정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신 편집 원본 보관 → 하위 호환 AI 저장 → PDF 비교 → 상대방 환경에서 재열기 순서로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Illustrator의 버전별 저장 화면과 선택 옵션을 더 자세히 확인하려면 일러스트 하위버전 저장 방법과 AI 파일 호환성 설정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Adobe의 공식 자료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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