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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B HDD 설치했는데 용량이 50MB처럼 보일 때 불량인가 원인과 해결방법

이번에 4TB HDD를 구입해서 장착했는데, 원래라면 윈도우에서 대략 3.63TB 정도로 보여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제 경우처럼 아예 50MB32MB, 많아야 몇 GB 정도로만 보이면 솔직히 처음에는 불량인가 싶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1TB가 931GB로 보이는 식의 정상 범위를 넘는 상태라서, 단순 표기 차이로 보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 가장 먼저 알아둘 건 하나인데 우선 디스크 전체가 진짜 50MB로 인식되는 경우와, 작은 파티션 하나만 탐색기에 보이는 경우는 완전히 다릅니다.

 전자는 연결 장치나 파티션 테이블, 컨트롤러 문제까지 같이 의심해야 하고, 후자는 운영체제에서 파티션만 잘못 잡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포맷부터 하기보다 어디서부터 용량이 잘못 보이는지 먼저 구분하는 편이 훨씬 빠릅니다.

4TB인데 50MB처럼 보일 때 가장 흔한 원인

작은 부팅 파티션만 드라이브 문자로 잡힌 경우

가장 흔한 경우입니다. 디스크 전체가 50MB인 게 아니라, EFI 파티션이나 복구 파티션 같은 아주 작은 영역만 드라이브 문자로 잡혀서 탐색기에 그 용량만 보이는 상황입니다. 실제로는 뒤쪽에 3TB 넘는 공간이 남아 있는데, 할당되지 않음 상태로 그냥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티션 테이블이 꼬인 경우

예전에 리눅스 부팅 디스크로 썼거나, 설치 이미지 툴을 잘못 기록했거나, 다른 컴퓨터에서 이상하게 초기화된 디스크를 다시 꽂으면 파티션 구조가 꼬여서 일부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디스크 자체는 멀쩡해도 운영체제가 전체를 정상 볼륨으로 못 잡습니다.

외장 케이스나 SATA-USB 젠더 문제

이건 생각보다 자주 놓칩니다. 

HDD 자체 문제보다 외장 케이스나 젠더가 용량을 잘못 전달해서 아주 작게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외장하드 케이스, 저가형 SATA-USB 변환기, 전원 공급이 불안정한 독(dock)에서 이런 문제가 더 잘 생깁니다. 제 경험상 본체 SATA 포트에 직접 연결했더니 정상 용량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MBR과 GPT 설정이 꼬인 경우

4TB 같은 대용량 HDD는 GPT로 초기화하는 쪽이 맞습니다. 

참고 : 윈도우10 UEFI 복구파티션 삭제 MBR 에러 GPT 초기화

그런데 기존 설정이 MBR로 남아 있거나, 중간에 파티션 작업이 꼬이면 전체 용량이 다 안 잡히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는 보통 2TB까지만 보이는 쪽이 더 흔하고, 50MB처럼 터무니없이 작은 숫자는 앞서 말한 작은 파티션만 보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아주 드물게 디스크 자체 이상

다른 PC에서도 똑같고, SATA 직결로도 똑같고, BIOS 단계에서도 비정상적으로 작게 보이면 그때는 저장장치 자체 이상도 같이 봐야 합니다. 새 제품이라면 이 단계에서 불량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까지 오기 전에는 연결 장치와 파티션 문제부터 먼저 보는 편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윈도우에서 해결하는 방법

디스크 관리부터 확인합니다

윈도우에서는 시작 버튼 우클릭 → 디스크 관리로 들어가면 가장 빨리 상태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실제 디스크 전체가 3.6TB 안팎으로 보이는데, 작은 50MB 파티션만 드라이브 문자로 잡혀 있으면 원인은 거의 파티션 쪽입니다. 이 경우는 남은 공간을 새 단순 볼륨으로 다시 잡으면 됩니다.


파티션이 꼬인 상태를 한 번에 정리하고 싶으면 DiskPart를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작업은 데이터가 지워질 수 있으니 새 디스크이거나 지워도 되는 상황에서만 진행해야 합니다.

관리자 권한으로 명령 프롬프트 또는 PowerShell 실행

diskpart
list disk
select disk 1
clean
convert gpt
create partition primary
format fs=ntfs quick label=DATA
assign
exit

여기서 select disk 1 숫자는 본인 환경에 맞는 디스크 번호로 바꿔야 합니다. 

clean은 파티션 정보를 날리는 명령이라, 잘못 선택하면 다른 디스크를 지울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합니다.

윈도우에서 같이 보면 좋은 내부 글

파티션을 처음 잡는 과정이 헷갈리면 하드디스크 SSD 파티션 설정 및 초기화 쪽이 같이 도움이 됩니다. 오류 메시지가 같이 뜬다면 CHKDSK 하드 인식 오류 해결 방법도 같이 보면 덜 헤맵니다.

맥에서 해결하는 방법

디스크 유틸리티에서 전체 디스크를 먼저 봅니다

맥에서는 디스크 유틸리티를 열고 모든 기기 보기를 켜는 편이 좋습니다. 

볼륨만 보면 작은 파티션 하나만 보여서 디스크 전체 상태를 놓치기 쉽기 때문입니다. 물리 디스크 전체가 보이면 현재 파티션 구조가 어떻게 잡혀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터미널에서 직접 정리하려면 아래처럼 diskutil을 많이 씁니다. 맥과 윈도우를 같이 쓸 거면 ExFAT 쪽이 편합니다.

diskutil list

예시로 /dev/disk4 가 문제 디스크라고 가정
diskutil eraseDisk ExFAT DATA GPT /dev/disk4

이 명령도 디스크 전체를 지우고 다시 만드는 방식이라, 번호를 정확히 확인한 뒤 진행해야 합니다. 새 디스크일 때 가장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리눅스에서 해결하는 방법

lsblk로 전체 구조부터 확인합니다

리눅스에서는 GUI보다 명령어가 더 정확할 때가 많습니다. 

먼저 lsblk로 실제 디스크와 파티션 크기를 같이 보는 편이 좋습니다.

lsblk -o NAME,SIZE,MODEL,FSTYPE,TYPE,MOUNTPOINT

여기서 디스크 전체는 3.6T 정도로 정상인데 파티션 하나만 50M면, 파티션 구조만 잘못 잡힌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wipefs와 parted로 다시 잡는 방법

sudo wipefs -a /dev/sdb
sudo parted /dev/sdb --script mklabel gpt
sudo parted /dev/sdb --script mkpart primary ext4 1MiB 100%
sudo mkfs.ext4 -L data /dev/sdb1

여기서도 /dev/sdb는 실제 디스크 이름으로 바꿔야 합니다. 잘못 지정하면 다른 드라이브를 지울 수 있어서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럴 때는 외장 케이스나 젠더를 먼저 바꿔보는 편이 낫습니다

윈도우, 맥, 리눅스 어느 쪽에서도 공통으로 체크할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외장 케이스나 SATA-USB 젠더를 빼고 본체 SATA 포트에 직접 연결했을 때 정상 용량으로 돌아오는지입니다. 특정 케이스에서만 50MB처럼 보이고, 직결에서는 정상이라면 저장장치보다 변환 장치 문제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4TB HDD를 샀는데 3.63TB처럼 보이는 건 정상입니다. 하지만 50MB32MB처럼 터무니없이 작게 보이면, 대부분은 작은 파티션만 보이는 상태, 파티션 테이블 꼬임, 외장 케이스·젠더 문제 쪽이 더 유력합니다. 제일 빠른 순서는 BIOS 확인 → 운영체제 디스크 도구 확인 → 파티션 재구성 → 다른 연결 방식 테스트입니다. 이 순서대로 보면 불량인지 아닌지 훨씬 빨리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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