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CAD는 버전보다도 리본 UI(기본)인지, 예전처럼 클래식 메뉴를 켜서 쓰는지에 따라 “버튼 위치”가 조금씩 달라 보입니다. 그래도 정리 명령들은 명령줄 입력으로 동일하게 동작하니, 메뉴가 헷갈리면 아래 방식이 가장 확실합니다.
- 가장 빠른 방법: 명령줄에
PURGE,OVERKILL,AUDIT,WBLOCK처럼 명령어를 직접 입력 - 리본 UI 기준(최근 버전): 보통 Home(홈) 탭의 Modify(수정) 영역에 정리 기능이 모여 있습니다.
- 클래식 메뉴 기준(구버전/커스텀 UI): 상단 메뉴에서 Tools(도구) 쪽에 “정리/유지 관리” 성격의 기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정값까지 포함해서 제대로 줄이는 방식
아래는 “그냥 실행”이 아니라, 용량/반응 속도에 영향을 크게 주는 옵션까지 포함해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도면 상태가 심각할수록 2→3→4 조합이 체감이 큽니다.
PURGE(퍼지) 설정 예시: 안 쓰는 정의/스타일 + 등록 정보까지 정리
PURGE는 “현재 도면에서 쓰지 않는 것”을 지우는 기능이라 안전한 편이지만, 제대로 정리하려면 대화상자 체크와 등록 정보(Regapps) 정리가 같이 들어가면 결과가 더 깔끔해집니다.
- 명령줄에
PURGE입력 → 엔터 - 대화상자에서 가능한 옵션(체크 항목)이 있다면 모두 체크한 뒤 Purge All(또는 “모두 제거”)을 실행
- 한 번 더 같은 작업을 2~3회 반복 (참조 관계 때문에 1회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면이 외부에서 넘어온 경우(이종 CAD, 오래된 템플릿, 플러그인 흔적)에는 등록 정보가 도면을 무겁게 만드는 일이 있습니다. 이때는 -PURGE(하이픈이 붙은 텍스트 모드)로 Regapps 정리를 한 번 더 해두면 효과가 더 잘 나옵니다.
- 명령줄에
-PURGE입력 → 엔터 - 옵션에서 등록 정보 정리(보통
R또는Regapps관련 선택)로 이동 - 전체를 의미하는 입력(예:
*)을 사용해 한 번에 정리 후 완료
퍼지는 “도면에 실제로 쓰이는 객체”를 지우는 기능이 아니라, 정의/스타일/등록 정보처럼 뒤에 남는 찌꺼기를 정리하는 느낌이라 먼저 돌리기 좋습니다.
OVERKILL(중복 삭제) 설정 예시: 선택 범위와 옵션이 결과를 갈라요
OVERKILL은 “겹친 선/호/폴리라인”을 정리합니다. 도면이 무거울수록 중복이 많아져서, OVERKILL 한 번으로도 선택 반응이나 스냅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 명령줄에
OVERKILL입력 → 엔터 - 정리할 객체 선택 (도면 전체면 Ctrl + A로 전체 선택 후 엔터)
- “Delete Duplicate Objects(중복 객체 삭제)” 창에서 기본값으로도 충분하지만, 도면이 지저분할수록 중복/겹침 정리 관련 옵션을 적극적으로 켜는 편이 효과가 큽니다
실무 예시로, 외부에서 받은 DWG를 열었는데 같은 선이 2~3겹씩 겹쳐 있고 플롯도 두껍게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케이스는 OVERKILL → PURGE → AUDIT 순서로 정리하면 도면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AUDIT(오류 검사) 사용 예시: 저장/열기에서 멈칫하면 바로 의심
도면이 커지면 단순히 객체가 많아서 느린 경우도 있지만, 내부 데이터가 깨져서 느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줌이 이상하게 끊긴다”, “저장할 때 멈춘다”, “열자마자 경고가 뜬다” 같은 신호가 있으면 AUDIT를 먼저 돌리는 게 편합니다.
- 명령줄에
AUDIT입력 → 엔터 - 오류 수정 여부 질문이 나오면 Yes(Y)로 진행
- 완료 후 저장하고, 필요하면 PURGE를 한 번 더 실행
여기서 한 단계 더 강하게 가고 싶다면, 도면을 열 때 “복구 열기” 성격의 명령(RECOVER 계열)을 사용하면 더 강하게 정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도면이 아예 열리지 않거나, 열자마자 오류가 쏟아질 때 유용합니다.
WBLOCK(블록 저장) 실전 예시: 전달/관리용으로 가장 확실한 다이어트
WBLOCK은 “필요한 객체만 새 DWG로 뽑기”라서, 용량을 줄이는 방식 중에서는 가장 확실합니다. 특히 협업 전달할 때 “전체 도면”을 주는 대신 수정 범위만 뽑아 보내면 파일 관리가 압도적으로 편해져요.
- 명령줄에
WBLOCK입력 → 엔터 - Source(원본)에서 Objects(객체) 선택
- 객체 선택 버튼으로 필요한 부분만 선택 → 엔터
- 파일 이름/저장 위치 지정 → 저장
예를 들어, 전체 공정 도면에서 특정 장치 배치 부분만 협력사에 전달해야 한다면 해당 구역만 선택해 WBLOCK으로 뽑고, 받은 쪽도 그 파일만 열면 되니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버전별로 “체감 차이”가 나는 것들
정리 명령 자체는 오래전부터 있어 크게 바뀌지 않지만, 최근 버전으로 올수록 “도면을 비교/정리/관리”하는 주변 기능이 좋아졌습니다. 용량 줄이기 관점에서 도움이 되는 부분만 골라 적어볼게요.
| 구분 | 최근 버전에서 편해진 점 | 구버전/다른 UI에서의 대안 |
|---|---|---|
| 명령 실행 | 리본에서 바로 찾기 쉬움 | 명령줄에 PURGE / OVERKILL / AUDIT 입력이 가장 확실 |
| 도면 상태 점검 | 오류 메시지/진단 안내가 비교적 친절 | 열기 문제면 RECOVER 계열로 강하게 정리 |
| 호환 저장 | 다양한 DWG 형식 선택이 쉬움 | 협력사가 구버전이면 “다른 이름으로 저장”에서 낮은 형식으로 저장 |
특히 협력사와 파일을 주고받을 때 “상대가 구버전이라 파일이 안 열린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데, 그럴 땐 저장 형식을 한 단계 낮춰서 전달하는 게 가장 깔끔합니다. 이건 용량보다도 업무 시간을 아껴주는 쪽에 가깝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추가
Q. PURGE에서 “모두 제거”를 눌렀는데도 용량이 거의 안 줄어요.
중복 객체가 많은 도면은 PURGE보다 OVERKILL이 먼저 체감이 큽니다. 또 외부에서 넘어온 도면은 등록 정보가 남아 무거워질 수 있어 -PURGE로 등록 정보 정리를 한 번 더 해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Q. 도면이 열리긴 하는데 저장할 때마다 멈칫하고, 이상하게 느려요.
이 경우는 단순 용량 문제보다 도면 내부 데이터가 깨졌을 가능성이 있어요. AUDIT로 수리를 먼저 돌리고, 완료 후 PURGE를 다시 돌려보면 안정성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Q. OVERKILL을 도면 전체(Ctrl+A)에 돌려도 괜찮나요?
대부분은 괜찮습니다. 다만 치수/해치/특수 객체가 많은 도면은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으니, 처음에는 복사본을 하나 만들어 복사본에서 OVERKILL을 테스트하는 습관이 안전합니다.
Q. WBLOCK으로 뽑으면 원본 도면 품질이 떨어지나요?
WBLOCK은 선택한 객체를 새 파일로 뽑는 것이지, 원본을 훼손하는 작업이 아닙니다. 오히려 전달/관리 목적이면 WBLOCK이 가장 깔끔하고, 상대방도 빠르게 열 수 있어서 협업에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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