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5 eSIM에서 유심으로 편의점 자급제 uSIM 셀프개통 후기

갤럭시 S25를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eSIM을 사용해봤는데요. 처음엔 꽤 신기하고 편리하다는 인상을 받았지만, 막상 유심으로 다시 전환하려고 하니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특히 셀프개통을 직접 하려다 보니, 과정 하나하나에 신경 쓸 게 많았고요. 

우선 제가 직접 경험한 eSIM에서 유심으로의 변경했는데요 갤럭시 S25 자급제 모델 기준으로 셀프개통을 어떻게 했는지 자연스럽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혹시 저처럼 불편함을 겪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먼저, eSIM을 사용하던 중 갑자기 데이터가 끊기고 통화 품질도 불안정해졌습니다. 

처음엔 기기 문제인 줄 알았는데, 재부팅을 해도 해결이 되지 않더라고요. 결국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eSIM 쪽 전산이 꼬인 걸로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바로 근처 편의점으로 가서 U+망 알뜰폰 유심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다행히 갤럭시 S25는 듀얼 유심 지원 모델이라 바로 장착은 가능했어요.

다음날 아침엔 해당 알뜰폰 통신사 고객센터와 채팅 상담을 연결했습니다.

우선 제 이름, 생년월일, 그리고 유심에 적힌 일련번호를 전달하니 금방 기존 eSIM을 해지하고 유심으로 전환해주셨어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었는데요. 

상담원은 “전산상으로는 eSIM이 비활성화되니 따로 삭제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실제로 갤럭시 S25 상단에는 여전히 eSIM과 유심이 둘 다 표시되더라고요. 괜히 찝찝한 기분이 들어서 설정에 들어가 직접 eSIM을 삭제하고 기기를 재부팅했습니다. 그제서야 안테나 표시도 유심 하나로 깔끔하게 정리됐어요.

유심 셀프개통은 의외로 간단하더라구요

우선 알뜰폰 통신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셀프개통 메뉴를 클릭한 후, IMEI와 유심 번호를 입력하고 본인인증만 진행하면 되더라고요. 갤럭시 S25 자급제 모델은 별다른 제약 없이 바로 개통이 완료됐고요. 다만 주의하실 점은 개통이 끝난 후에도 모바일 데이터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럴 땐 반드시 APN 설정을 통신사 안내대로 수동으로 맞춰야 합니다. 전 처음에 인터넷이 안 돼서 당황했는데, APN 입력 후 정상적으로 LTE가 잡혔어요.

셀프개통이 끝난 후에는 꼭 한 번 기기를 재부팅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네트워크가 안정적으로 잡히고, 혹시 모를 오류도 정리되거든요. 저는 재부팅 후 통화, 문자, 데이터까지 모두 문제없이 작동하는 걸 확인했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을 덧붙이자면, eSIM이 기술적으로는 정말 편리한 기능이지만, 아직까지는 유심처럼 명확하고 직관적인 방식이 훨씬 마음이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기기를 자주 바꾸시거나 통신사를 옮길 계획이 있으시다면, 여전히 물리 유심이 더 안정적이라는 걸 이번 경험을 통해 확실히 느꼈어요.

혹시 갤럭시 S25에서 eSIM을 쓰시다가 유심으로 바꾸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불필요한 시행착오 없이 바로 개통하실 수 있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