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앱스토어에서 사라진 스트라바, 아이폰·안드로이드 다시 설치하는 법 및 갤럭시워치·애플워치 연동 동기화 방법
스트라바를 오래 써온 사람이라면 어느 날 갑자기 한국 앱스토어에서 스트라바가 검색되지 않았을 때 꽤 당황했을 것이다. 아이폰에서 새로 설치하려고 해도 검색조차 안 되고, 안드로이드에서도 공식 경로가 막히면서 예전에 쓰던 운동 기록 앱을 잃어버린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여기에 갤럭시워치나 애플워치까지 같이 쓰고 있다면 “이제 운동 기록을 어떻게 남겨야 하나” 하는 고민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완전히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이폰은 미국 계정을 이용하면 여전히 스트라바를 설치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는 APK 파일을 이용해 어느 정도 우회가 가능하다. 한 번만 설치를 다시 해두면 그 다음부터는 가민, 브라이튼, 갤럭시워치, 애플워치와도 예전처럼 연동해 라이딩과 러닝 기록을 그대로 쌓아갈 수 있다. 여기서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서 스트라바를 다시 설치하는 방법과 함께, 갤럭시워치와 애플워치에서 스트라바로 기록을 깔끔하게 동기화하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정리해보려고 한다.
아이폰에서 스트라바 다시 설치하는 방법
아이폰 사용자가 가장 많이 부딪히는 부분은 한국 계정 상태에서는 앱스토어에서 스트라바가 아예 검색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가를 바꿔서 해결해보려고 해도, 어떤 계정은 국가 변경 메뉴가 회색으로 비활성화되어 있기도 하고, 가족 공유나 구독 때문에 막혀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미국용 Apple ID를 하나 새로 만들어 미디어 계정으로만 사용하는 것이다.
아이클라우드 계정은 그대로 두고, 설정의 ‘미디어 및 구입 항목’에서만 미국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방식이라 사진, 연락처, 메모 같은 기존 데이터에는 영향이 없다. 웹 브라우저에서 애플 계정 사이트에 접속해 미국을 국가로 선택하고 새 계정을 만들고, 아이폰에서 미디어 계정만 미국 계정으로 바꿔 로그인한 뒤 앱스토어를 열면 그때부터는 다시 Strava를 검색할 수 있다. 이렇게 설치를 마치고 나면 다시 한국 계정으로 돌아와도 기기 안에 설치된 스트라바 앱은 그대로 남아 정상적으로 실행된다.
한 번 설치를 끝내두면 그 다음부터는 일반 앱과 크게 다르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가끔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뜨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그런 상황에서는 잠깐 미국 계정으로 다시 로그인한 뒤 앱스토어에서 스트라바를 수동으로 업데이트해주면 깔끔하게 해결되는 편이다.
안드로이드에서 스트라바 다시 설치하는 방법
안드로이드는 구조가 조금 다르다. APK 파일을 설치하는 방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경로에서 스트라바 설치 파일을 받아 직접 설치하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다. 이때는 단순히 파일만 눌러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단말기 설정에서 ‘알 수 없는 앱 설치 허용’ 항목을 한 번 체크해줘야 설치가 진행된다. 제조사나 안드로이드 버전에 따라 메뉴 위치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보통 보안 또는 앱 관련 메뉴 안에서 찾을 수 있다.
APK 방식은 편리하지만, 어디서 받은 파일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공식 커뮤니티나 본인이 믿을 수 있는 출처가 아니라면 보안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한 번 더 확인하고 설치하는 편이 좋다. 설치를 마치고 나면 기존에 쓰던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고, 가민이나 브라이튼, 갤럭시워치 앱과의 연동도 예전처럼 설정할 수 있다. 다만 플레이스토어에서 설치한 앱이 아니기 때문에 자동 업데이트는 기대하기 어렵고, 필요할 경우 새 버전 APK를 받아 다시 설치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게 된다.
갤럭시워치와 스트라바 동기화하는 방법
갤럭시워치를 쓰는 경우 대부분은 삼성헬스가 기본 기록 앱으로 잡혀 있을 것이다. 스트라바와 직접 연결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삼성헬스와 스트라바를 서로 연동해 두고 갤럭시워치에서 운동을 시작하는 방식이 가장 자연스럽다. 워치는 평소대로 삼성헬스로 운동을 기록하고, 그 데이터가 백그라운드에서 스트라바로 자동 업로드되는 구조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다.
우선 스마트폰에서 삼성헬스를 열고, 설정 안쪽의 연동 또는 연결 서비스 메뉴에서 스트라바 항목이 있는지 확인한다. 여기에서 스트라바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두면 이후부터는 갤럭시워치에서 달리기나 라이딩을 시작했을 때 해당 기록이 삼성헬스에 쌓이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같은 활동이 스트라바 앱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처음 연동을 걸어주는 부분만 잘 설정해두면, 그 이후에는 따로 스트라바 앱을 켜서 기록을 시작하지 않아도 워치에서 누른 운동이 자연스럽게 스트라바로 올라가는 흐름이 만들어진다.
갤럭시워치에서 바로 스트라바 앱을 설치해 쓰는 방식도 가능하지만, 국내에서 앱 지원이 불안정할 때는 삼성헬스를 중간 허브처럼 사용하는 편이 동기화 안정성이 좋은 편이다. 라이딩을 자주 한다면 속도계와 워치, 스트라바를 어떻게 연결해둘지 한 번 구조를 정리해두면 이후 운동 기록 관리가 훨씬 깔끔해진다.
애플워치와 스트라바 동기화하는 방법
애플워치는 선택지가 조금 더 다양하다. 아이폰에 스트라바를 설치하면 애플워치용 스트라바 앱도 함께 설치할 수 있고, 이 앱에서 직접 운동을 시작해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애플워치 화면에서 스트라바 앱을 열고, 러닝이나 라이딩 같은 활동을 선택한 뒤 워치에서 스타트를 누르면 스트라바 서버로 바로 기록이 올라가고, 운동이 끝나면 아이폰 스트라바 앱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애플워치의 기본 피트니스 앱과 헬스 데이터를 스트라바와 연동하는 것이다. 아이폰의 스트라바 앱 설정에서 Apple Health 접근 권한을 허용하면, 애플워치에서 기록한 운동이 헬스 앱을 거쳐 스트라바로 자동 전송된다. 기본 운동 앱을 계속 쓰면서도 스트라바 기록을 남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 방식이 더 자연스러울 수 있다. 어느 쪽을 쓰든 한 번 권한만 제대로 열어두면 이후에는 워치에서 시작한 운동이 스트라바에 꾸준히 쌓이게 된다.
파워미터나 심박 벨트를 같이 쓰는 경우라면, 어떤 기기에 센서를 연결해둘지도 한 번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 속도계에 파워와 심박을 물리고 그 데이터를 스트라바로 올릴 수도 있고, 애플워치가 심박을 가져가게 만든 뒤 스트라바가 워치 데이터를 받아가도록 구성할 수도 있다. 본인이 주로 활용하고 싶은 데이터가 어디에 모이는지가 결정되면, 그에 맞춰 연동 구조를 한 번만 잘 설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기기별 연동 구조 한 번에 보기
| 기기 | 필요한 앱 / 서비스 | 기록 흐름 예시 |
|---|---|---|
| 아이폰 | Strava 앱 (미국 계정으로 설치) | 아이폰에서 직접 스트라바 기록 또는 다른 기기 기록 자동 업로드 확인 |
| 안드로이드 | Strava APK 설치, 또는 대체 스토어 | 폰에서 스트라바 앱 실행 후 가민·브라이튼·워치 기록 자동 동기화 |
| 갤럭시워치 | 삼성헬스, 스트라바 계정 연동 | 갤럭시워치 → 삼성헬스 → 스트라바로 운동 기록 전송 |
| 애플워치 | 스트라바 워치 앱 또는 Apple Health 연동 | 애플워치 → 스트라바 워치 앱 또는 헬스 → 스트라바 앱으로 기록 전송 |
정리
한국 앱스토어에서 스트라바가 사라졌다고 해서 스트라바 자체를 더 이상 쓸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아이폰은 미국 계정으로 한 번만 설치를 다시 해두면 되고, 안드로이드는 APK를 활용해 우회 설치를 해두면 예전처럼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여기에 갤럭시워치와 삼성헬스, 애플워치와 스트라바·헬스를 잘 엮어두면 손목에서 누른 운동이 자연스럽게 스트라바로 흘러가게 만들 수 있다.
라이딩과 러닝 기록이 쌓이면 TSS나 심박 구간 분석처럼 숫자들이 쌓여가는 재미도 커진다. 이미 많이 쌓아둔 기록이 있다면 더더욱 스트라바를 버리기 아까운 입장일 것이다. 설치와 연동이 처음에는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 구조만 잡아두면 그 다음부터는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운동을 기록하고 오래된 기록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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