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최근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카메라 셔터음’ 기능을 둘러싼 논란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은 사진을 찍을 때 반드시 소리가 나야 한다는 자율 규제를 따르도록 권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샤오미폰은 특정 설정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셔터음을 끌 수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기능은 단순한 사용자 편의 기능이 아니라 불법 촬영 등 사회적 악용 가능성과도 연결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샤오미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지역 설정(Region)에 따라 펌웨어 기능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이를 이용하면 국내 판매 제품임에도 셔터음을 비활성화할 수 있는 설정 항목이 활성화됩니다. 특히 '샤오미 15 울트라', '샤오미 15', '샤오미 14', '샤오미 13 프로', '샤오미 13T', '샤오미 12S 울트라' 등 대부분의 글로벌 모델에서 이와 같은 기능이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샤오미 15 울트라(Xiaomi 15 Ultra)는 국내에서는 글로벌 펌웨어 코드인 'MI'가 탑재되어 있으며, 기본 설정에서는 카메라 셔터음이 나오지만 지역을 한국(Korea)이나 일본(Japan)이 아닌 다른 국가로 바꾸면 셔터음을 끄는 메뉴가 활성화됩니다.
셔터음 끄는 설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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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Settings) 앱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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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설정(Additional Settings) → 지역(Region) 항목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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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대한민국(Korea)’ 또는 ‘일본(Japan)’이 아닌, 예를 들어 ‘싱가포르(Singapore)’, ‘프랑스(France)’, ‘인도(India)’ 등으로 변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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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카메라(Camera) 앱을 실행한 후, 설정(Settings) 메뉴에 들어가면 ‘셔터 소리(Shutter sound)’ 항목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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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항목을 비활성화(OFF) 하면 셔터음을 완전히 끌 수 있습니다.
이 설정은 샤오미의 대부분의 글로벌 모델에서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단, 국가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일부 지역은 여전히 셔터음이 고정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샤오미 측은 "글로벌 펌웨어를 기반으로 하되, KC 인증을 모두 통과했고 한국 시장에 맞게 로컬라이징되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이 '로컬라이징'이 단순히 언어 및 앱 설정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국내 자율 규제 기준인 KS X 3090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논란의 핵심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나 애플은 GPS 위치와 통신사 신호를 바탕으로 셔터음을 강제로 적용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설정을 바꾼다고 해서 셔터음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이처럼 샤오미는 사용자에게 선택을 맡기고 있어 자율 규제를 사실상 회피하는 구조로 해석됩니다.
샤오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단순한 기능 조절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 설정을 신중히 다뤄야 합니다. 편의성과 프라이버시 사이의 균형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책임을 함께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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