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를 사용하다 보면 아무런 문제없이 잘 사용 중인데도 불구하고 업데이트 알림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성가실 때가 있다. 특히 워드나 엑셀, 파워포인트처럼 업무에 밀접한 프로그램에서 이런 알림이 자주 뜨면 작업 흐름이 끊기기도 한다.
보안 패치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꼭 필요하지 않은 업데이트 알림은 꺼두는 게 좋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다. 나 역시 같은 이유로 설정을 바꾸게 되었고, 그 방법을 정리해 보았다.
엑셀이나 워드, 파워포인트 중 아무거나 하나 실행한 뒤, 계정 메뉴에서 업데이트 설정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 이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단계다. 그러나 이렇게 해도 계속해서 알림 바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좀 더 깊숙한 설정, 즉 레지스트리를 건드려야 한다.
이 과정은 다소 생소하고 조심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찬찬히 단계를 따라가 보는 걸 추천한다.
엑셀을 기준으로 설정을 설명해보자. 먼저 프로그램을 실행한 뒤, 상단 메뉴 중 '계정'으로 들어간다. 그다음 ‘Office 업데이트’ 항목 옆에 있는 드롭다운 메뉴를 클릭해 ‘업데이트 사용 안함’을 선택하면 된다. 이 상태에서는 일반적인 자동 업데이트가 중지된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여전히 알림 바가 나타나면서 사용자의 집중을 방해할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Windows의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활용해야 한다.
단, 이 방법은 시스템 설정을 직접적으로 건드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레지스트리 수정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꼭 백업 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우선 Windows 키 + R을 눌러 실행 창을 열고 regedit를 입력해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연다.
상단 메뉴에서 ‘편집 > 찾기’ 혹은 단축키 Ctrl + F를 눌러 UpdatedBlockedTime을 검색한다.
검색 결과가 나타나면 해당 값을 마우스 우클릭 후 ‘수정’을 눌러 내용 전체를 삭제해준다. 이 값을 비워두는 것만으로도 알림 바가 더 이상 뜨지 않게 된다. 설정이 완료되면 다시 엑셀을 실행해 확인해보자. 더 이상 성가신 업데이트 알림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물론 언제든 다시 업데이트를 원한다면 계정 메뉴에서 ‘지금 업데이트’를 선택하면 기존처럼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이 방법은 Office 2019를 기준으로 테스트되었으며, 2021이나 Microsoft 365에서도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정확히 동일하다고 볼 수는 없다. 환경이 다를 경우 적용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FAQ
오피스 자동 업데이트를 꺼도 보안에 문제가 없을까요?
업데이트 중에는 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보안 패치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장기간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다만, 일시적으로 알림을 끄거나 중단하는 것은 사용자의 선택이다. 일정 기간마다 수동으로 업데이트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레지스트리를 건드리는 것이 위험하지 않나요?
잘못된 레지스트리 편집은 시스템 오류로 이어질 수 있다. 반드시 변경 전 현재 상태를 백업하고, 해당 키 외에는 손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처음 접근한다면 설정을 하나씩 차근히 따라 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Office 365에서도 같은 방법이 적용되나요?
Office 365는 클라우드 기반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업데이트 중단이 쉽지 않다. 다만, 그룹 정책이나 기업용 배포 환경에서는 별도의 정책 설정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개인 사용자라면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설정 가이드를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업데이트 알림이 없어졌는데도 특정 시점에 다시 나타나는 이유는?
일부 업데이트는 Windows 시스템 업데이트와 연동되어 다시 설정이 살아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엔 ‘그룹 정책 편집기’까지 활용해야 하며, 이는 Pro 이상의 Windows에서 가능하다. 일반 Home 버전 사용자라면 레지스트리 편집 정도에서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업데이트를 껐는데 특정 기능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요
간혹 최신 버전에서만 제공되는 기능이나 호환성이 적용되지 않아 일부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땐 업데이트를 재개하고 기능 확인 후, 알림 설정만 끄는 방식으로 타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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