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주소가 왜 바뀌고, 윈도우 버전별로 고정 변경하는 법

MAC 주소가 왜 바뀌고, 윈도우 버전별로 확실하게 고정·변경하는 법

가끔 집이나 회사 Wi-Fi에 연결했는데 인증이 풀리거나, 특정 프로그램이 “등록된 기기가 아니다”라며 막힐 때가 있습니다. 원인을 따라가 보면 MAC 주소가 달라져서 생기는 일인 경우가 많죠. 요즘 운영체제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무선 연결 시 임의의 MAC을 쓰기도 하고, 하나의 PC 안에 여러 가상 어댑터가 생기면서 주소가 여럿 보이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윈도우 11, 10, 8, 7에서 각각 MAC 주소를 고정하고, 필요할 땐 강제로 변경하는 두 가지를 모두 다룹니다. 

그럼 윈도우 환경에 따라 UI 명칭이 조금 달라도 핵심 흐름은 같으니 차근차근 따라가면 됩니다.

MAC 주소가 바뀌는 대표적인 이유

무선 연결에서의 임의 하드웨어 주소(랜덤 MAC), 가상 사설망(VPN)·가상화 앱이 만드는 가상 NIC, 드라이버의 전원 관리 재초기화, 그리고 사용자가 의도적으로 적용한 Locally Administered Address가 대표적입니다. 

기업 네트워크나 IPTV처럼 장치별 인증을 쓰는 환경이라면 고정값이 중요합니다.

버전별 빠른 차이점 요약

항목 Windows 11 Windows 10 Windows 8/8.1 Windows 7
랜덤 MAC 설정 위치 설정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Wi-Fi > 알려진 네트워크 관리 > SSID 속성 설정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Wi-Fi > 알려진 네트워크 관리 > SSID 속성 기능 없음 기능 없음
드라이버로 강제 변경 장치 관리자 > 어댑터 고급 > Network Address 동일 동일 동일
레지스트리 경로(유선/무선 공통)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Control\Class\{4d36e972-e325-11ce-bfc1-08002be10318}\ 하위의 NIC 키에 NetworkAddress 문자열 값(12자리 HEX)
적용 확인 getmac /v 또는 ipconfig /all에서 물리적 주소 확인, 연결 끊고 다시 연결 또는 재부팅

윈도우 11: MAC 주소 고정과 강제 변경

고정(랜덤 MAC 끄기)는 설정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Wi-Fi > 알려진 네트워크 관리로 들어가 연결할 SSID를 열고으로 둡니다. 



새로 연결을 만들 때도 동일하게 속성에서 끔으로 저장하면 SSID별로 항상 동일한 MAC 주소가 사용됩니다.

강제 변경(Locally Administered Address)는 장치 관리자를 엽니다. 


시작 메뉴에서 ‘장치 관리자’를 열고 네트워크 어댑터 > 변경하려는 어댑터를 더블클릭 > 고급 탭에서 Network Address 또는 Locally Administered Address 항목을 찾습니다. 

을 선택하고 12자리 16진수(예: 02A1B2C3D4E5)를 입력한 뒤 확인합니다. Wi-Fi는 드라이버가 막아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그럴 땐 유선 LAN에서 사용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적용이 안 보이면 어댑터를 사용 안 함으로 전환했다가 다시 사용하거나, PC를 재부팅합니다. 이후 getmac /v에서 ‘물리적 주소’가 바뀌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참고 : 맥주소 변경 및 물리적주소 확인 8가지 - MacAddress

윈도우 10: MAC 주소 고정과 강제 변경

흐름은 거의 같습니다. 설정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Wi-Fi > 알려진 네트워크 관리에서 SSID를 선택해 임의 하드웨어 주소으로 둡니다. 

일부 빌드에서는 Wi-Fi > 속성 화면에 ‘임의 하드웨어 주소’ 토글이 바로 보이기도 합니다. 강제 변경은 장치 관리자에서 어댑터 고급 탭의 Network Address에 동일한 방식으로 입력합니다.

윈도우 8/8.1: MAC 주소 고정과 강제 변경

이 버전에는 랜덤 MAC 기능이 기본 제공되지 않아 ‘고정’이라는 개념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가상 어댑터가 많다면 실제로 연결에 쓰는 어댑터를 정확히 확인하세요. 

강제 변경은 장치 관리자 > 네트워크 어댑터 > 어댑터 속성 > 고급 > Network Address에 12자리 HEX를 입력해 적용합니다.

윈도우 7: MAC 주소 고정과 강제 변경

윈도우 7 역시 랜덤 MAC 기능이 없으니 값이 바뀐다면 대부분 드라이버 재초기화나 가상 어댑터 영향입니다. 

변경이 필요하면 장치 관리자에서 동일한 Network Address 항목을 사용하세요. 일부 오래된 드라이버는 이 항목이 없을 수 있는데, 그럴 땐 아래 레지스트리 방법을 씁니다.

드라이버에 항목이 없을 때: 레지스트리로 설정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열고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Control\Class\{4d36e972-e325-11ce-bfc1-08002be10318}\ 경로로 이동합니다. 


여러 하위 번호(0000, 0001 …) 중 DriverDesc 또는 NetCfgInstanceId를 확인해 목표 어댑터를 찾은 뒤 문자열 값 NetworkAddress를 만들고 12자리 16진수 값을 입력합니다. 

적용 후 어댑터를 껐다 켰거나 재부팅하면 반영됩니다. 되돌리려면 NetworkAddress 값을 삭제하면 됩니다.

값 입력 시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

형식 하이픈 없이 12자리 16진수만 입력: 예) 02A1B2C3D4E5
유효 범위 첫 바이트의 멀티캐스트 비트는 0이어야 하고, 로컬 비트를 1로 두면 충돌 위험이 줄어듭니다. 예) 02로 시작
적용 한계 일부 Wi-Fi 칩셋/드라이버는 소프트웨어 변경을 막습니다. 이 경우 유선 LAN에서만 정확히 적용됩니다.

문제 해결 팁

적용이 보이지 않으면 관리자 권한 명령 프롬프트에서 ipconfig /releaseipconfig /renew로 DHCP를 새로 받고, getmac /v로 최종 확인합니다. 


보안 솔루션이나 NAC가 깔린 사내망이라면 MAC 주소 변경이 정책 위반일 수 있으니 사전에 담당자와 협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MAC 주소 고정은 프라이버시 보호 측면에서 손해가 될 수 있으니, 공용망에서는 랜덤 MAC을 쓰고, 집·회사처럼 신뢰 네트워크에서는 고정값을 쓰는 식으로 분리하는 걸 권합니다.

생각 한 스푼

MAC 주소는 속도를 바꾸지 않지만, 인증이나 기기 식별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안정성과 직결됩니다. 디자이너에게 색상코드가 신뢰의 기준이듯, 네트워크에서는 이 12자리 코드가 신뢰의 기준이죠. 필요할 때만 변경하고, 기록을 남겨두는 습관이 나중에 시간을 아껴줍니다.

Q&A

랜덤 MAC을 꺼도 계속 바뀌는 이유가 있나요?

가상 어댑터가 번갈아 기본 어댑터가 되거나, 드라이버 업데이트로 물리 어댑터 인스턴스가 재생성되면 주소가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 인터넷 연결에 쓰는 어댑터를 정확히 확인하세요.

강제로 입력한 NetworkAddress가 무시됩니다. 왜 그럴까요?

특히 일부 무선 칩셋은 펌웨어에서 소프트 변경을 차단합니다. 드라이버가 항목을 노출해도 내부적으로 무시될 수 있습니다. 유선 LAN에서 시도해 보거나, 지원되는 드라이버 버전을 찾아 적용해야 합니다.

MAC 주소 변경이 불법인가요?

법 위반은 아니지만, 약관·사내 정책·학교 정책을 위반할 소지가 있습니다. 인증 기반 네트워크에서는 담당자 승인 후 변경하세요.

원래 값으로 쉽게 되돌리려면?

장치 관리자에서 Network Address를 “값 없음”으로 두거나, 레지스트리의 NetworkAddress 항목을 삭제하면 제조사 기본값으로 돌아갑니다. 재부팅 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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